900점 이상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토익초보필독]▶ 토익(TOEIC) 900점 이상을 목표
800에서 900 대로 올라가려면, 진짜 실력이 필요합니다. 어학연수나 유학을 갔다 왔을 경우에는 아무래도 영어에 대한 살아있는 감각이 있을 것이므로, 900 넘기기가 수월할 테지만, 한국에서만 공부하신 분일 경우,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겠지요.
총론적으로, 토익만 붙잡고 엄청나게 공부해도 900을 넘을 수는 있겠지만,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900이라면, LC는 당근 만점 가까이 받아야 할테고, RC같은 경우도 각 파트당 3,4개 정도 이하로 틀려야 할텐데, 토익만 죽어라 파고 든다고 쉽사리 오를 수 있는 점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 LC 공부
900이상 혹은 만점 가까운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일단 영어 청취력이 수준급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LC 문제 풀이 skill은 말 그대로 skill일뿐, 진정한 청취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초보자의 경우 (LC 200점대 가량)는 1달 안에도 100점 ~ 150점 정도는 쉽게 오를 것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LC를 400점 이상은 맞아야지 적어도 총점 750 이상이 된다는 것을 상기하면, 궁극적인 청취력의 향상은 필수불가결하다 할 것입니다.
청취력의 궁극적 향상은 영어를 많이 접하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dictation이니 빈칸 채우기니, CNN듣기니, 영화로 영어접근하기니… 이런 것들도 결국에는 모두 한가지를 위한 것입니다. 소리 영어에 대한 노출빈도를 최대한 늘리는 것.
소리영어에 대한 노출빈도를 늘이는 데에는 너무나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1) 가장 좋은 것은 native english speaker와 많은 대화를 갖는 것입니다.
영어를 하나도 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얼마든지 native들과 대화가 가능합니다. 대화라는 것이 반드시 vocabulary를 많이 알거나, 발음이 유창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처음에는 몸짓 발짓 별짓을 다해서야 자신의 하고 싶은 말을 겨우 하겠지만, 차츰 대화 속에서 그들이 쓰는 표현과 발음에 익숙해져서 자기도 모르게 따라 하게 됩니다.
native들과의 대화가 무리 없이 되는 상태는 개개인의 노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 6개월 정도, 하루에 2시간 정도만 꾸준히 접촉을 해도 가능할 것입니다. 물론 그 동안에 Written English에 대한 노출도 지속되어야 하구요. (Written English에의 노출에 대해서는 RC를 얘기할 때 하겠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한국사람들이 native들과 교제를 갖는다는 것, 혹은 그들과 영어로 practice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겠죠.
학원에서 회화반을 들어도 한 시간 수업에 한 5분이나 얘기할까, 주로는 듣는데 시간이 다 가고, 운이 없어서 자질이 없는 강사 수업에 들어가면, 학생들끼리 얘기하게 하고, 강사는 그냥 돌아다니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1대1로 하는 학원이 있다는데, 수강료가 60만원이 넘고… 학교 같은데 간혹 영어권 학생들이 보이기는 할 테지만, 그들과 어떻게 사귀는가도 문제구요… 사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것이겠지요.
[토익초보필독]▶ 토익(TOEIC) 900점 이상을 목표
그러나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native들과 접촉할 기회를 만들 가능성은 노력만 한다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학생들 입장에서 돈 없이 native들과 오랜 접촉을 갖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주는 것입니다.
제일 먼저는 그들과 앞면을 트는 게 중요할 테죠.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쉬운 것은 학교든, 학원이든, 회화클래스에 등록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수업을 충실히 듣고, 그들에게 여러분의 성실성을 보여 주는 게 중요할 것입니다. 아무래도 성실한 사람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게 마련일 테니까요.
만약 여러분이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스포츠를 좋아하는 native를 찾아보세요. 가령, 농구를 좋아하는 native와 같이 농구를 한번이라도 한다면, 이미 그(녀)와의 관계는 강사와 학생이 아니라 친구지간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춤을 잘 추신다면, 그(녀)와 club에 같이 가는 기회를 갖는 것도 마찬가지 효과를 갖겠죠.
여러분이 음악에 대해 많이 알고 또 소질이 있다면, (가령 피아노를 멋들어지게 칠 수 있다던지…) 음악을 좋아하는 native들과 교제할 수 있는 기회는 엄청 많아질 것입니다. 제 경험상, 어떤 악기라도 하나만 잘 다루면, 그 사람은 어떤 국적의 사람들에게든지 많은 호감을 받습니다.
음악도 잘 모르고, 다룰 줄 아는 악기 하나 없어도, 잘 가는 재즈 카페라든지, 대학로 거리 공연이라든지, 유명한 가수의 콘서트라든지, native들이 호감을 보일 만한 event들은 얼마든지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요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줄 것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원리는 비단 native와의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누구와의 관계에도 적용되는 공통된 원리이겠죠.
그들이 원하는 것과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교환하는 것, 그러나 정확히 무게 재서 하는 딱딱한 상업적인 거래가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존중심을 가지고 성심껏 거래하는 것이 여러분이 영어에 노출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보너스로 친구도 얻는 것은 물론이구요.
2) native와의 교제가 사실상 불가능할 경우, 일방적인 리스닝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사실 소리영어texts에 대한 노출은 native와의 교제가 이루어지는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즉, native와의 교제에 대한 대안이 아닌, 그 어떤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필수적인 방법입니다.
이 ‘소리영어 text의 바다’에서 어떻게 제대로 된 나에게 맞는 texts를 골라낼 것인가?
원리는 간단합니다. 여러분이 관심 있는 분야의 texts를 먼저 선택하십시오.
영화광이라면, 그래서 하나의 영화를 10번 이상이라도 반복해서 볼 수 있다면, 영화를 보세요. 스크립을 다운 받아서 하나 하나 대조해보면서, 뜻도 확인해가면서 반복해서 보고, 듣고, 마치 배우가 된 듯이 따라 하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영어가 외워야 되는 수학기호처럼 느껴지는 단계는 넘어 설 것입니다 . 스크립을 먼저 보느냐, 들릴 때까지 절대 보지 않느냐 하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듣고, 많이 보고, 많이 따라 하면, 순서야 어떻게 되었던 영어실력은 늘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액션영화가 그리 좋은 texts가 아니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정치 경제 사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우리나라 영어뉴스를 많이 보세요. 아리랑이라든지, EBS라든지 우리나라 뉴스를 영어로 방송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만약, 외국의 정치 경제 사회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CNN이나 AFN 같은 것을 자주 보시구요. 뉴스를 볼 때 한가지 권해드리고 싶은 것은, 먼저 그와 관련된 신문 기사를 읽고 소리texts를 접하는 것입니다.
가령, 오늘 아리랑 뉴스를 보기 전에 Korea Herald나 Korea Times에 있는 주요 뉴스를 한번 쫙 읽고 들으면, 이해하기가 훨씬 편할 겁니다.
외국뉴스도 마찬가지가 적용되구요.
과학이나 문화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Discovery 채널이라든지, National Geographic 채널 같은 것을 보시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거에요. 개인적으로 저는 테레비를 많이 보지는 않지만 이 두 채널은 즐겨보는 편입니다.
관심분야가 어떤 것이든 모든 학생들이 가장 무난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토크쇼가 아닐까 합니다. 오프라 윈프리 쇼라든지… 토크쇼는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재미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용되는 vocabulary도 그렇게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단어를 사용하므로, 소리 영어에 대한 감각을 기르는데 딱 좋지 않나 싶네요.
많은 이들이 학원 수업 다 똑같고, 자기 자신의 노력에 따라 달라진다 라고 얘기하지만, 저는 그 의견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영어 학습에 여러분의 노력이 99% 이상의 중요성을 갖는다는 것에는 100% 동의하지만, 나머지 1% (the critical mass)가 갖는 중요성을 간과하지 마세요. 부산에 가려고 하는데, 남들보다 훨 열심히 꾸준히 뛰어도 그 방향이 북쪽이라면, 지구 한 바퀴 돌고 나서야 목적지에 닿을 수 있을 겁니다. 사실 3시간도 안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인민군 총 맞고 저 세상에 갈 확률이 더 높고요 (살아도 장군님의 품 안에서 날마다 감사의 노래가 흘러 나오는 지복의 상태에서 생을 마감해야 할 수도
3) 가장 협소한 LC texts는 물론 Toeic 엘씨 파트를 반복하여 듣는 것입니다.
당장 몇 개월 안에 얼마 이상의 점수를 내야 하는 토익커들의 입장에서는 위에서 말씀 드린 1), 2)의 방법이 뜬 구름 잡는 소리로 들릴 지도 모르겠지만, 6개월 기간을 놓고 보더라도, 훨씬 효율적이고, 쉬운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익 texts만으로 청취력을 늘여야 하는 상황에 있는 학생들에게 드릴 수 있는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Toeic LC 문제 풀이 방법 skill을 완전히 숙지하세요.
토익 LC 테이프를 처음 들을 때는 항상 실제 시험을 치듯이 part 1 ~ 4를 다 푸셔야 하구요, 항상 배운 skill을 적용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시험장 가서 자연스럽게 써먹을 수가 있거든요.
그 다음, 그렇게 한번 푼 엘씨 texts를 아예 외울 듯 반복해서 듣고 따라 하셔야 합니다. 수업시간에 누차 말씀드렸듯이, 자꾸 따라 하셔야 합니다. 말로 해보셔야 리스닝도 는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