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영어 공부는 바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는 것이다. 우리가 한국어를 배우듯 매일매일 삶을 영어로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고서도 그러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도 하다. 우리는 절대적으로 영어 학습 시간이 부족할 뿐 아니라, 영어를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 조차 없다.
언어학자들에 의하면 언어를 즐기는 것이 바로 언어를 습득하는 길이라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더 열심히 하고, 시간이 없어도 남는 시간을 쪼개어 한 번 더 해 보는 것이 인간의 심리이다. 그러면 문제는 간단해진다. 영어를 즐길 수 있으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영어를 즐길 수 있을까?
우선 영어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추리소설, 과학 다큐, 스포츠, 우주학, science fiction 등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 그런 다음 그 분야에 맞는 영어책, 영화, 웹사이트, TV 쇼를 찾는다. 영어로 된 출판물이나 TV, 인터넷, 비디오, DVD물은 국내에서 찾기 어렵지 않다. 자료를 찾는 중에 자신의 영어 수준보다 조금 더 높은 자료를 선택해도 무방하다. 그 분야에 대해서 관심과 지식이 있으면 영어가 조금 어렵더라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의 자료를 통해 스스로 하는 공부는 과정도 즐거울 뿐만 아니라 영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이렇게 하는 공부는 학습 능률을 높여주고, 영어공부가 단순한 공부가 아니라 즐기는 놀이가 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어를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무작정 흥미로운 자료만 찾는다고 영어 공부가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 효율적인 방법을 동시에 사용하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
먼저 영어의 말하기(Speaking), 듣기(Listening), 쓰기(Writing), 읽기(Reading) 등 네 가지 분야를 모두 발달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말하기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꺼려하고 어려워하지만, 동시에 최근들어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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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말하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영어를 무서워하거나 거리감을 두지 말고 편안한 가운데 즐겁게 말하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즉, 영어로 말하기가 하나의 놀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친구와 대화할 때도 영어로 말하기 게임을 할 수 있고, 팝송과 같은 영어로 된 노래를 부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읽기도 꾸준히 계속해 나가야 한다.
평소에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의 영어로 된 책들을 찾아 보는 것도 영어를 즐기는 한 방법일 것이다. 꼭 학문적인 내용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해외스타들의 일상이 담긴 영어로 된 잡지나, 관심 있는 해외 영화를 소개하는 웹사이트들도 영어를 즐겁게 읽을 수 있고, 동시에 영어 실력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자료들은 한국인을 위해 가공된 영어가 아니라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직접 그들을 위해 만들어낸 자료이므로 꼭 그 나라에 가지 않더라도 순수한 영어를 접할 수 있다는데 큰 장점이 있다.
이러한 영어 자료를 읽는 도중, 나오는 단어들과 문장들을 수첩에 적으면서 영어를 공부하는 것도 전통적이면서도 효율적이고 간편한 학습 비법이다.
단 1분만의 여유가 있더라도 수첩을 보면서 최소한 단어 두 개는 외울 수 있다. 단어를 무조건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고른 관심있는 자료에서 찾은 단어를 그 내용과 연관 지어 외우는 것이기 때문에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이렇게 정리된 단어나 문장을 이용해서 글 쓰기 연습을 한다면 더욱 더 도움이 된다.
글쓰기를 잘하려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평상시에 학교 및 사회 생활과 관련된 일반적인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매일 짧게라도 있었던 흥미로운 일들이나 일상생활에서 느낀 점들을 일기로 적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지 영어를 잘 해야겠다라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은 금방 지치고 '작심삼일'이 되기 쉽다. 따라서 영어 시험을 준비하면서 단기적인 목표를 설정, 공부를 해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단순히 시험 점수를 잘 받기 위한 공부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는 영어 시험이기 때문에 시험 선택을 잘 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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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즐기는 습성을 기르면 영어는 쉽게 생활화된다. 이렇게 얻어진 생활 습성은 영어 능력 향상과 직접적 관계가 있다. 사방곳곳에서 영어와 그 문화를 접하기 쉬운 환경이 주워져 있지는 않지만, 우리 자신이 우리 주변 환경을 주체적으로 창조할 수는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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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생활 속에서 영어를 공부하자|작성자 아이엘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