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는 어려워. 너무 어려워. 지금도 듣기는 꾸준히 공부하는 중이고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하는 부분이야. 내가 말했지. 내 나이 14년째 20살이라고.... 그런데 신기하지 시간을 투자하면 들리기 시작해 조금씩 조금씩.
듣기는 모든 것의 기본이야. 여러분들이 태어나서 제일 먼저 시작하는 과정이 듣기야 듣기를 시작하고 약 1년이 지나면 많은 부분을 이해하게 되고 드디어 2살이 될 무렵이면 말을 하게 되지. 처음에는 아무 것도 모르던 어린애가 듣기를 시작하고 2살에는 말을 시작하게 되는 거야. 그리고 유치원에 갈 무렵이면 듣기와 말하기가 거의 절묘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이제 자기이름을 비롯해서 아빠, 엄마의 이름을 쓰고 읽기 시작하면 부모님은 기쁨에 가슴이 벅차올라 애국가를 부르게 되는 거지.
이제 알았어. 듣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러면 어떻게 듣기를 시작할까. 우선 동화나 소설, 아니면 교과서등 가장 쉽고 가장 친근한 걸로 시작하는 거야. 그 외에도 외국인이 말하는 거라면 무엇이든 좋아. 하지만 아무리 무식해도 독어나 프랑스어를 영어로 오인해서 열심히 들으면 들은 만큼 바보가 되는거야. 어째든 쉬운 것부터 시작해서 차차 어려운 것으로 간다. 단어가 뒷받침 되고 고 2, 3학년쯤 되면 cnn을 가지고 연습하는 것도 훌륭한거야. 하지만 욕심은 부리지마. 알았지.
동화, 소설, 교과서의 테입은 1-2분 가량의 분량을 30-50분간의 학습교재로 활용하는 거야. 더 이상하지마. 힘들고 지치면 오히려 부작용, 영어가 싫어지면 안되. 1-2분 거리들 따로 녹음 하거나 자동반복시켜 들으면서 종이에다 듣고 적는거야 영어로는 dictation이라고 하지. 힘들고 지루할 거야. 30-50분이란 시간도 이 1-2분거리에 후딱 지나 갈거고 종이에는 몇 단어 적지도 못한 상태일지도 몰라. 하지만 실망하지마. 첫술에 배부르니, 배고프다고 코끼리를 통째로 먹을 수는 없잖아. 오늘 다 못하면 내일 또 하는 거야. 다 못한 부분은 교재를 보고 뜻을 이해해봐 아, 이렇구나. 이해가 갈거야 그리고 한 두번 더 들으며 확인해보고 안들리는 부분은 꼭 확인하고 맺음을 하도록 해. 주변의 선생님이나 외국인 혹은 교재를 활용하도록 해.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질거야. 하지만 포기하지마 2-3개월 후에는 훨씬 나아진 아름다운 너를 느끼게 될 테니까. 가능하면 영어대사는 보지 않기로 약속한거 알지.
매일 매일 반복하는 거야. 조금씩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지. 들리면 재미있어. 신기하지. 이제 조금 더 나아 가기로 하자. 타이머 기능이 있는 cassette player가 있어. 자기 전에 자기가 공부하는 테이프를 1시간 정도 타이머 기능으로 틀어놓고 귀기울이며 잠드는 거야. 물론 잘 안들리지 잘 들리면 바보야. 귀 바보. 그럼 아침에는 어떻게 하냐구 아침에도 알람식으로 타이머로 맞추어 놓고 잠이 드는 거야. 같은 테이프를 반복하다보면 들리게 되있어. 물론 안들리는 곳도 있지. 그러면 Dictation 시간에 집중적으로 듣는거야. 나의 자랑들아. 그리고 안들리는 것은 최종적으로 책이나 교재로 확인하고. 그러면 늘기 시작한다. 나의 자랑.
어느 정도 익숙해 지거든 틈틈이 listening test 교재를 구입해서 풀어봐. 한번만 풀지 말고 2-3일 간격으로 두 세 번씩 풀어봐. 확실히 향상된 네 모습은 웃고 있을거야. 왠지 가슴이 뻐근하고 벅차 오르기도 하지. 영어에 대한 사랑은 그렇게 시작하는 거다. 포기하지마 너는 할 수 있어. 왜냐하면 한국어도 너는 수없이 실수하고 틀리면서 듣기 시작한거 거든. 근데 지금은 외국에 가면 놀라 자빠져. 너무도 한국어를 잘한다고. 알겠지 듣기의 원리.
영어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거든 이제 dittation은 어려운 부분만 하도록 하고 주로 귀 위주로 듣고 마음속으로 따라가는 거야. 알 것 같은 한 단어에 집중하거나, 머리 속으로 해석하느라고 마음을 흐트리지마 세월의 정의는 "기다리지 않는다"야 네가 그러는 동한 테이프는 벌써 세월을 타고 가버리는 거거든. 단어로 듣지 말고 한 무데기 한 무데기 들을려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 처음에는 또 힘들어. 항상 처음은 어려운 법이니까. 네가 걸음마 시작하던 아기 때 수없이 넘어졌어 왜냐면 처음이었걸랑. 그러더니 1년쯤 지나 뛰어다니더군 처음이 어려웠던 댓가지. 익숙해 지기 시작하는 거야. 그러고 나면 이제 영어는 나의 기쁨에서 자랑으로 탈바꿈하는 거지. 나의 사랑들아...
꾸준한게 중요한데, 사실은 꾸준한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거야, 항상 6시게 밥을 먹기로 했다고 생각해봐 그게 쉬울까? 어려워, 한번해봐 못 미더우면, 어려울 거야. 듣기도 그래, 꾸준한게 가장 중요한데 그게 힘들어. 30-50분씩만 꾸준히 하자. 알았지. 고마워
명심해 무턱대고 듣는다고 listening이 좋아지는게 아냐 꼭 dictation을 해야 해. 점점 한 무데기 한 무데기 듣는 훈련도 해야 해. 한 단어에 집중하지마, 머리로 해석하지마 그냥 마음속으로 영어를 따라 가도록 해.